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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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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빼내 대포폰 7400개 만들더니…

대포폰 개통 15억 편취 혐의 일당 4명 검거
김해중부경찰서, 1명은 추적중

  • 기사입력 : 2014-0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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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3년간 대포폰 7400여 대를 개통, 15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빼내 개통한 휴대폰을 판매한 혐의(사기·자격모용공문서작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A(48) 씨 등 4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 통장, PC, 개인정보 명단 500여 점 등도 압수하고 검거되지 않은 개인정보수집책 B(40) 씨를 추적하고 있다.

    A(48) 씨 등 5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부산시 진구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개통한 휴대폰 7400여 대를 대출업자나 보이스피싱 사기피의자 등에게 1대당 15만~45만 원에 팔아 약 15억 원의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판매 및 유통 총괄, B 씨가 개인신용정보 수집, C(27) 씨와 D(45·여) 씨가 대포폰 개통, E(59) 씨가 배송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했으며 경찰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약 3개월 주기로 사무실을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입수한 경로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원태호 기자 tet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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