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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 힘 싣나

“항공산업,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

  • 기사입력 : 2014-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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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4인승 항공기 KC-100(나라온)의 양산화 방안 수립과 수출기반을 구축키로 하는 등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경남도가 추진 중인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지 기대된다. 정치권 등에서는 항공산단을 비롯한 국가산업단지 입지가 오는 3월 말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업무보고에서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인 진주·사천지역 435만㎡에 7785억 원을 투입, 항공산업의 생산허브로 육성할 목적으로 항공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 연구개발, 테스트, 생산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2020년 항공우주산업 G7’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우선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성장을 지원하고 항공정비업(MRO)을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 남미, CIS 등 신흥국과 전략적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적 LCC의 취항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또 LCC의 항공유 구매단가(대형사의 150%) 절감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올해 5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일자리인 항공정비업(MRO)도 육성한다. 국토부는 MRO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올해 10월까지 수립하고 업체의 국내공항 유치를 통해 MRO 클러스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동장치 시험장비 등 MRO 기술 국산화와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2017년까지 1500명의 신규 정비인력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개발한 최초 민간 소형항공기(KC-100)의 양산화 방안을 수립해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등 국내시장에 보급, 미국과 기술인증 상호합의를 통해 항공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한 4인승 항공기 KC-100은 지난해 3월 구조·강도·성능 등이 기준대로 설계됐다는 정부의 형식인증을 최초로 받은 민간 항공기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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