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해충 방제, 과일농사 성공 결정”
도농업기술원, 겨울철 방제 당부“봄철 해충 이동전 방제해야 효과”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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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월동 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가 올해 과일농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첫 단계가 월동 해충 방제라며, 과수원에 숨어 있는 병해충의 잠복처를 깨끗이 없애고, 월동 병해충 방제 약제를 꼼꼼히 살포해서 방제효과를 높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과수원에서 겨울을 보낸 여러 종류의 해충들은 날씨가 풀리는 때를 기다렸다 잔가지로 이동하면서 산란을 준비하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방제를 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과나무에 발생하는 갈반병, 탄저병 등은 잎이나 가지에 균사나 포자 형태로 월동 중이며, 배나무에 나타나는 붉은별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 등은 향나무에서 홀씨나 균사 형태로 월동하고 있다. 또 과수 해충 중에는 사과나무에 많이 나타나는 점박이응애, 사과응애, 사과굴나방 등이 거친 껍질이나, 잡초, 가지 등에서 성충, 또는 알 형태로 월동하고 있으며, 배나무에는 꼬마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 배나무면충 등이 껍질 틈이나 눈 주위에서 성충과 알 형태로 월동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기계유 유제를 이용한 방제 작업과 방제 시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주요 해충의 발생 전망과 효과적 방제대책 기술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