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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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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청소년 “미국 대학 둘러보며 더 큰 꿈 키웠어요”

중·고교생 23명, 아이비리그 순회
위안부 문제 알리고 백악관 견학도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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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내 청소년들이 미국 동부지역의 주요 대학들을 순방하며 청운의 꿈을 키웠다. 통영 동원고 학생 9명과 중학생 14명은 최근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조지타운, 조지워싱턴, 존스홉킨스 대학 등 일명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하는 주요대학 순방행사인 ‘2014 브리지 투 아메리카(Bridge To America) 아이비리그 비전트립’을 했다.

    이들은 순방 기간 중 현지 대학생 및 교수진을 만나 사전에 계획한 각종 이벤트를 미션으로 수행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UN에 청원하기 위해 생존하는 최고령 위안부로 알려진 통영의 김복득 할머니를 초빙해 특강을 듣고 이와 관련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지난 2013년 여름 통영을 방문했던 한인 2세 청소년 모국방문단 23명 중 8명을 워싱턴 현지에서 재회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조윤성(동원고 1년) 군은 “중학교 때 뉴질랜드에 홈스테이를 다녀온 경험이 있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며 “가장 의미있었던 활동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상 기록물을 남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동원고 임도헌(영어) 교사는 “단순한 여행 형식을 탈피해 학생들과 학부모·교사가 사전에 순방일정과 현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는 데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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