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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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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마창대교 등 둘러보는 크루즈선 운항

28일 마산항 제2부두서 취항식
막개도·저도 등 90분 코스 첫선
어시장·창동 등 상권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 2014-02-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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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창원 연안 크루즈선.


    3월부터 연안 크루즈선을 타고 마산항과 진해만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창원시는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항 제2부두 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관광유람선 취항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연안크루즈선은 오는 3월 1일 창원시민(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운항을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사업자는 전남 여수에서 크루즈 사업을 했던 국동해운으로 사명을 ‘창원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로 바꿨다.

    국동해운은 974명을 태울 수 있는 747t 규모의 3층 크루즈선박을 확보하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

    이 크루즈선은 터미널을 출발해 돝섬~마창대교~막개도~남도~저도~해군사관학교~이승만대통령 별장~두산중공업~STX 등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를 우선 선보인다. 비용은 어른 기준 1만7000원, 어린이 1만 원으로 창원시민은 10% 할인한다.

    3층 규모(전장 53m)의 이 선박은 공연장, 회의실, 이벤트행사장, 노래방, VIP룸,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연안 크루즈 사업자를 3차례 공모한 끝에 국동해운을 선정하고 같은해 11월 20일 ‘창원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광유람선) 운항사업자’ 협약식을 가졌다.

    박진석 문화관광과장은 “연안 크루즈 운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연간 15만~2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연안 크루즈선을 이용함으로써 어시장을 비롯한 창동, 오동동 등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통합 창원시의 타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국동크루즈 배진규 영업부장은 “창원시 시책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된 데 대해 감사하고, 창원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시장 시장투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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