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이준규(새정치연합·42·사진) 김해내일포럼 상임대표는 25일 김해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의원이 발표한 기초공천 포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이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의 사조직이 되다시피 했고, 공천권이 국회의원의 대표적 기득권임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배제야말로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기초공천폐지를 약속했으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지방자치 실현을 열망하는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의 불합리한 제도를 쇄신한다는 명목으로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염두에 둔 당리당략적 정치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꼼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공천으로 인한 김해시장 선거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안 의원의 결단을 존중하며 함께하려 한다”며 “김해에서만이라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각 정당 후보들의 무공천선언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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