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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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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기업체 52% “작년보다 투자 늘린다”

■창원상의, 10인이상 143곳 조사
“축소 계획” 6.5% 그쳐
63개사 “채용 늘리겠다”

  • 기사입력 : 2014-0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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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창원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보다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가 관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143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와 비교해 ‘투자규모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51.8%(매우 늘린다 6.5%, 다소 늘린다 45.3%)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2.7%와 비교해 9.1%p 증가한 것이다. 반면 ‘줄이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6.5%(다소 감소 5.0%, 매우 감소 1.4%)로 지난해 15.3%와 비교해 8.9%p 감소했다.

    투자 의지가 가장 큰 기업군은 수출기업으로 ‘매우 증가’(7.9%)와 ‘다소 증가’(49.5%)로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6%p 증가한 것으로,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창원 업체들이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가려는 의지로 풀이된다.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선 50.5%(매우 증가 8.6%, 다소 증가 42.9%)가, R&D 투자계획에 대해선 52.9%(매우 증가 7.9%, 다소 증가 45%)가 투자를 늘린다고 각각 응답했다.

    신규채용 계획과 관련, 45.3%(매우 증가 4.3%, 다소 증가 41%)는 ‘늘리겠다’고 한 반면, ‘줄인다’는 응답은 10.8%(다소 감소 8.6%, 매우 감소 2.2%)에 불과했다.

    채용확대로 응답한 63개 사의 채용계획을 보면 ‘생산직’ 42.1%, ‘연구 개발직’ 36.8%, ‘관리직’ 12.3%, ‘영업직’ 8.8% 순이었다. 조사기업군별로는 대기업군과 수출기업군은 ‘연구개발직’을 각각 57.1%, 41.0%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군과 비수출기업군은 ‘생산직’을 각각 46.5%, 55.6%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올해 경영목표는 ‘내수 안정화’(30.7%)와 ‘세계시장 확대’(29.4%)를 꼽았다. 다음으로 ‘고객중심 경영’(17.6%), ‘인재양성’(10.1%), ‘노사안정’(4.6%), ‘투명성 제고’(2.1%), ‘사회공헌 문화 경영’(1.3%)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내수시장 확대’(32.2%)가 가장 많았고, ‘수출지원 강화’(20.7%), ‘신성장동력 육성 및 지원’(16.9%),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정책 실시’(14.0%), ‘규제 완화’(9.1%), ‘법인세, 상속세 등 세제개선’(6.2%) 등이 뒤를 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2014년 창원의 투자활동은 수출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창원의 주력시장인 미국, EU 등 선진국의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소비자 가전, 공작기계, 자동차 등 관련 수출기업들의 투자 의지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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