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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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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 ‘시청사·야구장·도시철도’ 이슈 공략

배종천 “시청사 결정 정상처리”
배한성 “NC 새 야구장 진해에”
이기우 “외곽고속순환도로 건설”

  • 기사입력 : 2014-02-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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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종천

    배한성

    이기우


    그동안 통합창원시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창원시청사 결정과 진해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 도시철도에 대해 후보자들이 입장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그동안 광역시 승격문제가 주요 이슈 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핵심 이슈에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창원시장에 출마하는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이 시 청사결정안을 시의회의장이 직권상정해 날치기 통과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특위위원들과 함께 강력 반발했다.

    배 의장과 당시 ‘창원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들은 2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사소재지 결정은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합의정신을 존중해 특위 합의 결과대로 정상적으로 상정 처리했음에도 시민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청사 결정안을 의장이 직권상정해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발표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성원을 이룬 본회의장에서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상정처리됨으로써 직권상정이 아닌데도 자기지역 이익을 빌미로 후보자격을 운운하며 특정인을 비방하고 매도하는 것은 특정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임이 분명하다”고 반발했다.

    특히 배 의장은 청사소재 결정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놓고 지난해 5월 일부 마산지역 의원들이 조례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9월3일 최종 각하됨으로써 일부 분란이 있기는 했으나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장을 지낸 배한성 창원시장 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새 야구장을 창원시에서 결정한대로 진해지역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의 이같은 주장은 이번 선거에서 진해주민을 껴안기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은 일관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명확한 사유없이 이해관계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새 야구장은 창원시가 입지로 선정한 진해에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우 예비후보는 창원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보다는 외곽 고속순환도로를 만들어 교통혼잡을 해소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적으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주요 창원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 외곽 고속순환도로(가칭 ‘창원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안한 창원도시고속도로는 현재 25호선 우회도로를 용강리에서 동정동~회성동~마산제2산복도로~가포동~마창대교로 연장하고, 양곡 진출입로에 진해 방향의 진출입 램프를 만든다. 이어 장복터널과 제2안민터널 간을 잇고, 회성동에서 내서읍~쌀재고개~밤밭고개를 연결하고 순환도로의 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는 신호등을 없애 입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고속도로는 기존의 도로를 확장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해 시민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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