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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은행·태양광·자동차 등 정부정책 모멘텀 보유업종에 관심을

  • 기사입력 : 2014-03-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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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22.19p (1.13%) 상승해 1979.99p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에 하락 출발했지만,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와 함께 외국인 순매수세(6거래일 연속, 약 1조 원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는 20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3월을 시작하는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완만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대외적으로도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중국양회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5일 전국인민대표회)에서 발표될 경제 개혁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6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양적완화를 포함한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여기에 대만과 인도에 이어 국내증시에 대한 최근 외국인 수급 마저 급격히 개선되면서 이번 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전후로 집중되어 있는 매물대 등은 추가 상승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월초 주요국 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심리로 속도조절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종별·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반투자자의 체감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종합해보면 이번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별·종목별 차별화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지수보다 종목별 대응력 강화가 여전히 중요해 보이며, 수급 및 실적, 그리고 정부 정책 모멘텀 보유업종(은행, 건설, 자동차, 태광양, LED, 2차전지 등)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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