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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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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창원·김해 시장후보 3~4명 압축 컷오프 추진

후보 난립지역 정리방안 마련
공천후보 경선 4월 중 마무리

  • 기사입력 : 2014-03-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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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이 오는 10일까지 6·4지방선거 후보자를 공모하는 가운데 본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4월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창원시장·김해시장 등 후보자가 난립하는 지역의 경우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 하위 순위자를 배제하는 방식의 컷오프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새누리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사무총장)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4일 오후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공천위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3차례에 나눠 경선을 하고 4월 중 경선을 마무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선거인단 규모를 확대하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보자가 난립하는 지역은 경선에 앞서 하위 순위자를 배제하는 방식의 컷오프제 도입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예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과 상관없이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정 순위 이하의 하위 순위자를 떨어뜨리는 방식의 컷오프제를 의미한다. 여론조사에서 일정 지지율 이하의 후보자를 일괄적으로 배제하는 컷오프와는 다른 방식이다.

    서울시장 후보 등 대도시 광역단체장 경선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 도입 여부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순회경선, 토크콘서트 등 후보자와 정당의 관심을 끌기 위한 흥행몰이도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처음 적용되는 상향식 공천 제도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천위 산하에 전담 소위도 구성키로 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비공개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상향식 공천제 전면 도입은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당 후보로 선보이겠다는 당의 굳은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선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열린 자세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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