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경남 지난해 아파트 거래회전율 상승…시장 기지개 ?

(재고량 대비 실제 매매거래 비중)
■ 부동산114 지역별 분석조사
지난해 0.83%p 오른 8.60% 기록

  • 기사입력 : 2014-03-04 11:00:00
  •   
  •  
     
    지난해 경남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거래회전율도 2012년 7.77%보다 0.83%p 상승한 8.60%를 기록했다. 전국의 거래회전율은 2012년 5.91%보다 1.03%p 상승한 6.94%를 나타냈다. 거래회전율은 아파트 재고량 대비 실제 매매 거래 비중을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다.

    다만 2013년 경남 거래회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10년 거래회전율 11.85%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 거래회전율도 2011년 8.46%에 못미쳤다.

    3일 부동산114(www.r114.com)가 지역별로 아파트 재고량 대비 거래회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거래회전율이 2012년보다 1.82%p 높아진 5.89%를 기록했다.

    2013년 지방·광역시 거래회전율은 7.99%를 기록했다. 2012년 7.77% 대비 0.22%p 올랐지만 수도권 증가폭 1.82%p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대전(7.18%), 부산(7.10%), 세종(5.25%)은 1%p 이상 증가폭이 컸지만 제주(11.35%), 강원(8.64%), 경남(8.60%), 충북(8.31%), 광주(7.08%)는 1%p 이하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 경북, 전북, 충남, 울산, 전남 지역은 거래회전율이 2012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끈 대구(8.70%)와 경북(8.97%)은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주택 수요가 분양 시장으로 이동해 거래량 증가폭이 주춤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1월 취득세 영구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이어 2월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및 분양권 전매제한 단축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책을 내놓아 거래 시장 여건이 더욱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에서는 매도 호가와 매물을 회수해 거래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도 일부 포착되고 있다”며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거래회전율 개선에 부정적 측면도 내재돼 있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 아파트 매매 ‘거래회전율’ 추이
    2006년2007년2008년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증가폭
    전국10.39%7.46%7.72%8.08%7.15%8.46%5.91%6.94%1.02%
    경남7.93%8.12%10.00%9.77%11.84%10.68%7,77%8,60%0.83%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학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