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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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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 고 유한숙씨 유족

진상규명 등 요구 상경투쟁 나서

  • 기사입력 : 2014-03-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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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 고(故) 유한숙 씨 유족이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에 나섰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고인의 아들 유동환(45) 씨와 대책위 관계자들이 한국전력 본사 등지에서 ‘고 유한숙 어르신 유족 상경 투쟁’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오는 14일이면 고인이 돌아가신 지 100일이 되지만 분향소는 짓밟히고, 고인의 사인은 왜곡된 채 바로잡히지 않고 있다”며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각계에 탄원과 진정을 넣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과 대책위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또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와대(4·12일), 국회(5·13일), 경찰청(6·14일), 정부종합청사(7일), 국민권익위원회(10일), 광화문 광장(11일) 앞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12월 2일 밤 밀양시 상동면 자택에서 농약을 마신 후 6일 새벽에 숨졌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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