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거창승강기밸리 조감도. 오른쪽은 거창일반산업단지내 승강기단지와 승강기 R&D센터, 왼쪽은 연내 착공 예정인 승강기전문농공단지./거창군 제공/
속보●경남도와 거창군은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단지인 거창승강기밸리 및 거창승강기 R&D센터 종합준공식을 오는 4월 18일께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2월 25일자 5면 보도)
현재 주차장 등 부지 정리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거창승강기 R&D센터는 남상면 대산리 일원 1만6531.6㎡ 부지에 기업지원동과 시험연구동, 테스트 타워(102m), 14종의 시험인증장비를 갖추고 있다.
도와 군은 지난해 12월 R&D센터 운영에 관해 한국산업기술원(KTL)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센터 운영협약에 따라 KTL은 올 상반기 중 경기 안산, 화성에 있는 시험인증센터 장비 27종과 인력 9명을 거창으로 이전하며, 이를 위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센터 운영 책임자인 강인구 KTL 경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승강기의 주요 부품은 거창 R&D센터에서 2년마다 시험 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현재 거창일반산업단지 내 승강기단지에 24개 승강기 부품 선도업체를 유치해 707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으며, 추가로 299억 원을 투입해 32만㎡ 규모의 승강기 전문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이 산업을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 고도화사업’에 국·도비 등 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형 표준모델 생산지원 기반구축,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생산제품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