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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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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박주영!

13개월 만에 대표팀 합류 그리스 평가전서 ‘골맛’…홍명보호 2-0 완승

  • 기사입력 : 2014-03-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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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한국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박주영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주영(왓퍼드)이 대표팀 복귀 자축 골을 터뜨린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리스와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전에서 전, 후반에 한 골씩 터뜨리며 2-0 완승을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쳤던 한국은 그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무로 격차를 벌렸다.

    1, 2월 미국에서 가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은 이후 멕시코(0-4), 미국(0-2)을 상대로 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FIFA 랭킹 61위 한국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구자철(마인츠)을 처진 스트라이커에 배치하는 4-2-3-1 전술로 그리스(랭킹 12위)를 상대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에 배치됐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나섰다.

    또 수비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이 좌우에 서고 가운데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포진했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그리스를 몰아세웠다.

    전반 6분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박주영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줬으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고 바로 이어서는 반대로 박주영이 이청용에게 내준 패스로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문전을 향해 달려드는 박주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박주영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그리스 골문을 갈랐다.

    지난해 2월 6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후 13개월 만에 국가대표 경기에 모습을 보인 박주영은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846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10분에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는 구자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다시 한 번 그리스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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