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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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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자동차·은행·에너지 등 주도적 종목군 선점 전략 필요

  • 기사입력 : 2014-03-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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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현 (SK증권 마산지점장)



    미국시장이 실업수당 감소에 상승 마감을 하고 S&P500지수는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3개월내 최저수준이다. 유럽 역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기대로 상승마감했고, 시장의 관심거리였던 ECB 정책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역시 동결이 나오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번주 이슈를 정리해보면 먼저 고용보고서와 우크라이나의 진행상황이다. 비농업고용이 크게 증가하며 우호적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은 소폭 증가했고, 고용비용은 전달의 0.2% 증가보다 많은 0.4% 증가로 발표됐다. 이렇듯 고용보고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19일 있을 FOMC에서는 확실하게 테이퍼링은 단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보다 더 시장에서는 고용안정을 통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만드는 모습이다.

    다음으로는 미국 2월 소매판매이다. WSJ에서 발표하는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대체적으로 자동차 및 부품 판매분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전월 감소분이 과다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저효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강추위와 폭설 등으로 소비 활동 둔화가 예상됐음에도 오히려 난방유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 WTI 가격 상승에 따른 가솔린 단가 부담으로 주유소 판매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수치 모두 전월대비 0.2% 전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시장의 경우 중기 추세전환의 기로에 들어서 있다. KOSPI가 연초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20일 이평선에 근접하는 중기 추세 전환국면에 와 있다는 점이 주요점이고,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조짐이 꾸준하게 나타나는 바,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이 점진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KOSPI가 추세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도적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는 종목군을 선점하는 전략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3월 LF소나타 출시를 계기로 신차 사이클이 진행되는 자동차 업종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 에너지 업종이 우선 관심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SK증권 마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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