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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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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봄, 음악으로 물든다

‘2014 통영국제음악제’ 오는 28일~내달 3일 개최
준비위, 참가팀 일정조율 끝내… 티켓 판매 시작

  • 기사입력 : 2014-03-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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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TIMF) 준비위원회가 ‘Seascapes’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통영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4 통영국제음악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윤이상의 1964년 작품 ‘유동(Fluktuationen)’으로 문을 연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Alexander Liebreich)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드뷔시 ‘바다(La mer)’와 브리튼 ‘네 개의 바다 간주곡(Four Sea Interludes from Peter Grimes)’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폴란드 방송교향악단, TIMF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독일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각국의 연주자가 함께 공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개막 공연에는 뛰어난 곡 해석과 정교한 연주 테크닉으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한다.

    두 번째 공연은 TIMF 2014 상주 연주자로 선정된 메조 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Vesselina Kasarova)가 협연한다.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음색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TIMF 레지던스 프로그램, 체임버 오케스트라, 실내악, 어린이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영 곳곳에서 벌어지는 야외공연인 2014 통영프린지와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 심포지엄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에 첫 공연 이래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이번 시즌 상주 연주자로는 현악4중주 연주단체인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과 메조 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Vesselina Kasarova)가 선정됐다. 젊은 현악4중주단인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통영국제음악당이 공식 개관한다. 통영국제음악당은 도내 최초, 전국 네 번째로 건립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1300석의 콘서트홀과 300석의 블랙박스, 야외무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팀들과 일정 조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세부 지원작업에 한창이다.

    공연티켓 판매는 10일부터 시작했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체예약 문의는 전화(☏ 055-650-0471~3)로 가능하다. 위원회 공식 홈페이지(www.timf.org)도 운영중이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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