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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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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리타, 길들여질까

창원 극단 나비 ‘리타 길들이기’… 20~29일 나비예술극장

  • 기사입력 : 2014-03-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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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리타 길들이기’


    창원 극단 나비가 2014년 봄 작품으로 ‘리타 길들이기’를 선정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한다.

    1996년 창단 이후 ‘사랑에 대한 다섯 개의 소묘’, ‘러브 액츄얼리’ 등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품을 주로 무대에 올려온 극단 나비는 이번 공연작인 ‘리타 길들이기’로 또 한 번 젊은층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인 ‘리타 길들이기’는 한 장소에서 단 두 사람이 벌이는 간단한 구성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20대 중반의 미용사 리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배움과 자아 발견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결혼 2년차 주부이다.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개방대학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문학 교수인 프랭크를 만난다. 일상생활에 지쳐 늘 술에 찌들어 사는 프랭크는 자신이 추구했던 지식의 허위성에 회의를 느끼고 자포자기한 상태. 두 사람은 다양한 갈등 상황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리타 역은 단편영화 ‘이것이 희망이다’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장현정이, 프랭크 역은 방송 리포터로 얼굴을 알린 장은호가 맡아 열연한다.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 창원 나비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일반 3만 원, 중·고생 2만 원이며, 극단 나비 홈페이지(http://www.nabiart.org)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1만5000원 균일가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275-0618.

    황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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