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취업자가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남지역 취업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취업자는 16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9000명(3.8%)이 증가하고 지난달과 비교해 5000명(0.3%)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포인트 올랐다.
산업별로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농림어업이 1만2000명(8.6%), 광공업이 1만4000명(3.3%),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3만3000명(3.3%)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3만 명(11.7%)이 증가한 전문·기술·행정관리자를 비롯해 농림어업숙련종사자와 서비스·판매종사자가 각각 1만2000명(9.0%), 2만1000명(6.6%) 증가한 반면, 기능·단순노무종사자는 1만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고용률이 59%대로 떨어졌지만 1월 59.4%에 이어 2월에도 증가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0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2000명이 감소해 경제활동참가율이 1.5% 증가한 60.8%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2월 취업자는 2481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3만5000명 증가한데다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어 경제활동참가율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 오른 61.4%를 기록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