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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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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국내 최대 ‘돌고래 체험장’ 내달 문연다

거제씨월드, 150억 들여 지세포항에 ‘돌핀파크’ 조성
돌핀 프레젠테이션·돌핀 트랙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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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개장하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 돌핀파크.


    국내 최대 돌고래 체험장인 ‘돌핀파크’가 4월 중 거제시 지세포항에서 개장한다.

    (주)거제씨월드(대표 림치용)는 지난 2009년 12월 거제시와 돌핀파크 조성 투자협약(MOU) 사업인 돌핀파크를 이달 말까지 준공한 후 4월 중에 개장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한 돌핀파크는 지난해 4월 거제시 일운면 지세항 내 조선해양문화관 옆 부지 8007㎡에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7342㎡,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돌핀파크는 체험수조 6개, 검역수조 6개 등 총 12개 수조를 갖추고 있으며, 체험수조 6개에서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두 7가지로 나눠진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은 전문 조련사들이 돌고래 특징과 행동 습성을 설명하는 생태설명회인 ‘돌핀 프레젠테이션’, 직접 조련사가 돼 돌고래와 교감할 수 있는 ‘돌고래 조련사 체험’, 스쿠버 장비 착용 후 물 속에서 흰돌고래인 벨루가와 만날 수 있는 ‘벨루가 어드벤처’, 돌고래 등 지느러미를 잡고 물 위를 달리며 수영하는 ‘돌핀 스위밍& 스노클링’, 돌고래와 키스&허그를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태교 프로그램인 ‘돌핀 케어’ 등이 있다.

    특히 수중헬멧을 쓰고 물 속을 걸으며 돌고래와 교감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 ‘돌핀 트랙’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프레젠테이션(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30분) 4회, 체험시간(오전 10시 30분, 12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5회,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 36개월 미만 및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앞서 거제씨월드는 수조부분 임시사용을 승인받아 지난해 12월 흰돌고래 4마리, 올 2월 초 일본에서 큰돌고래 4마리 등 8마리를 수입·사육하면서 개장을 준비했다.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는 “당초 계획했던 돌고래 공연장은 동물보호단체의 반발로 체험장으로 변경했다”며 “돌핀파크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천 해양항만과장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면서 “인접한 조선해양문화관, 대명콘도, 돌핀파크, 4월 오픈 예정인 지세포유람선 등이 연계된 시너지 효과로 지세포항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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