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옛 롯데크리스탈호텔 부지에서 열린 경남도 마산의료원 본관과 기숙사 신축 기공식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김오영 도의회 의장, 김석기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이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강용 기자/
도립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이 지금의 두 배 규모로 신축에 들어갔다.
경남도 마산의료원 본관과 기숙사 신축 기공식이 지난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기존 의료원 신축 현장에서 열렸다.
마산의료원 신축 건물은 이날 착공해 본관은 2016년 8월, 기숙사는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면적 2만448㎡의 신축 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신축은 의료수요 증가로 인한 병상,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과 1972년 건립된 노후시설의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신축 마산의료원 부지는 2009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무상 기부한 롯데크리스탈호텔 부지와 인근 주택 30여 가구를 매입해 마련했다. 부지 면적은 현재 마산의료원의 2배가 넘는 2만8449㎡에 달한다. 병상 수는 현재 23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늘게 된다.
신축 본관 공사가 끝나면 기존 의료원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3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3교대 근무자들의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해 체력단련실을 갖춘 1인 1실의 원룸식 기숙사 50실도 건립된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