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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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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피해 상가 돕기 ‘따뜻한 손길’ 내민 남해군

19개 실과소·유관기관단체
39개 지역 업소와 자매결연

  • 기사입력 : 2014-03-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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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이 최근 여수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설천면 노량마을회관에서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 상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상가와 자매결연식을 했다.

    이번 자매결연식은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수산물 판매부진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상가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매결연을 맺은 횟집 및 식당은 기름유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입은 설천면, 서면, 남면에 소재한 39개 업소로 남해군 19개 실과소와 유관기관단체는 각 2개 업소를 지정해 자매결연을 하고, 직원들이 식당을 자주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정 군수는 인사말에서 “자매결연식이 유류유출사고로 목말라하는 지역 상권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자매결연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점선 상가번영회 회장은 “기름유출사고로 힘들어하는 상가 주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해주신 군과 각 기관단체장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자매결연식을 기회로 삼아 남해의 관문이자 관광의 메카로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상가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매결연식이 끝난 후 300여 명의 남해군 및 유관기관단체 직원들은 남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식당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저녁 식사를 즐겼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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