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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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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불자 되살아난 공룡… NC팬들은 신났다

NC, 넥센과 시범경기 주말 2연전 전승
‘투타 안정감 회복’ 초반 부진서 벗어나

  • 기사입력 : 2014-03-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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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홈 관중들이 NC를 응원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투타에 걸쳐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시범경기 개막 후 불펜진의 난조로 3연패에 빠졌지만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기며 어느새 2승 3패 2무를 기록했다. 마냥 침묵하던 타선이 차츰 살아나고 있고, 불펜진도 깔끔한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준 덕분이다.

    NC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타선과 불펜의 활약에 7-1로 승리했다.

    전날 3-1로 역전승을 거둔 이후 시범경기 2연승이다.

    총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종호(3안타 1타점 2득점)와 나성범(1안타 2타점)이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재학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1차전에서는 고창성-박명환-손민한-김진성 등 고참들이 뒷문을 잠근데 이어 이날 2차전에서는 이민호-원종현-임창민 등 젊은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넥센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NC는 1회초 이재학이 이택근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3회말 1사 후 박민우의 2루타, 김종호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3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노진혁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김종호의 적시타와 에릭 테임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에도 2점을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NC는 모창민의 볼넷에 이은 김성욱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이상호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1·3루 기회에서 박정준의 희생플라이로 7-1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NC는 18·19일 마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2연전을 갖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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