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남자부 우승
- 기사입력 : 2014-03-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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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마추어 마라톤 스타 김창원(36·사진)이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부문을 석권했다.
김창원은 201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서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스 남자 부문에 출전, 2시간26분38초로 우승했다.
김창원은 지난 2007년 이 대회서 2시간18분38초로 국내 대회 마스터스 부문에서 처음으로 2시간20분대의 벽을 깼고, 지난 2006~2008년 대회 3연패를 차지하며 ‘마스터스 황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창원은 경남신문이 주최하는 야철마라톤대회와 경남마라톤대회 등 도내 주요 마라톤대회 단골 우승자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인 김창원은 지난 2003년 브룬디 대학생 대표로 대구 유니버시아드 육상대회 하프마라톤에 출전했다가 고국의 내전이 악화해 난민 신청을 했고 2010년 귀화했다. 현재 (주)현대위아에 근무하면서 매일 새벽 회사 기숙사 주위를 돌며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