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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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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들, 진해 민심잡기 공 들이는 이유

후보 없는 진해 ‘공들이기’
조영파 “시립대학 설립 추진”
이기우 “드림로드 관광지로”

  • 기사입력 : 2014-03-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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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장 새누리당 공천 ‘컷오프’와 경선이 임박하면서 예비후보들이 통합갈등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옛 마산, 창원, 진해 등 지역별로 균형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특히 후보를 배출하지 않은 진해지역에 특화된 공약을 제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조영파(전 창원시 제2부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진해에 시립대학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진해 지역의 발전적 변화 흐름을 견인하는 데 ‘시립대학 설립’이 절실하다”며 “진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그 기능이 강화되고 있어 해양물류, 해양 플랜트, 조선, 해양레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립대학 설립’과 인재양성이야말로 진해 지역 미래발전을 위한 기초 토대 마련이라며, 시장이 되면 빠른 시간내 부지 마련과 관련 연구진, 학과 설립에 착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시립대학은 기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필요한 재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립대학’은 4년제로 첫해에 입학정원을 200명 정도로 해서 운영할 방침이며 전체 사업비는 800억 원, 연간 운영비는 3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다른 예비후보들도 진해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진해특화 공약을 앞다퉈 발표했다.

    이기우(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진해 드림로드(Dream Road)를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진해 드림로드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걷는 길’, ‘자전거 트레킹 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배한성(전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창원시의 균형발전과 진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2 캠퍼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진해지역에 KAIST 제2캠퍼스를 유치하면 해양과학, 메카트로닉스, 조선, 자동차, 신재료 융·복합 등 5개 분야의 인재를 집중 양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종천(창원시의회 의장) 예비후보도 이날 진해구를 세계적 치유도시, 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힐링시티 프로젝트로 △진해 해양레포츠타운 조성 △우도에 힐링빌리지 조성 △장복산서 굴암산까지 편백수림 확대 조성 △남부권 최대 아토피치료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안상수(전 한나라당 대표) 예비후보는 다양한 계층과 대화의 장인 정책간담회를 통해 진해발전 공약을 발굴한 뒤 내부검토를 거쳐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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