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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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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운석, 시민 재산으로 보존”

이창희 시장 “기증받거나 구입”

  • 기사입력 : 2014-03-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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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석으로 진주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떨어진 운석을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진주시가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창희 시장은 19일 오후 시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주운석은 해방 후 최초로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이고, 국내에서 최초로 소유권을 가지는 만큼 진주시민의 재산으로 보존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최초 발견자의 의견을 물어 기증을 받거나 시에서 구입해 보존 및 전시하는 방안을 현재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이미 운석 소유자에게 기증 또는 판매 등을 제안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진주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진주·사천 항공산단을 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점에 운석이 떨어져 우리 시가 마치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운석을 시청 로비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면 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주에 떨어진 운석은 지난 10일 대곡면에서 1차 발견한 데 이어 11일에는 3.1㎞ 떨어진 미천면에서도 같은 운석이 발견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고, 국내외에서 운석 찾기 인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부산에서 온 방문객이 2차 발견지로부터 1.5㎞ 떨어진 지역에서 또 하나의 운석을 발견했으며, 17일에는 문화재청이 국가 차원의 보호조치를 위해 현장 확인에 나서는 등 운석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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