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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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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항노화산업 국제적 메카 만든다

한방약초타운 조성 등 5개 사업
2022년까지 사업비 1133억 투입

  • 기사입력 : 2014-03-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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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성할 산청동의보감촌./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경남도가 지난 10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연구’ 최종보고회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한방약초산업을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의 국제적인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의학계와 관련업체에서는 항노화산업을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나 기능 저하를 조기에 탐지하고 예방 치료·처치하는 모든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06년 1325억 달러에서 2013년 2745억 달러로 연평균 11.1%의 급속한 증가세에 있고 2015년에는 3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항노화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로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을 체계적으로 예방, 진단, 관리하는 서비스 및 관련 제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 특히 항노화 식품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해 선진국과의 격차가 매우 커 항노화산업 육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성공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사업에 부응하고 그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군은 먼저 경남도 항노화산업 중 산청군에 선정된 5개 세부사업(산청한방약초타운 조성사업, 약용식물 대량증식기지 조성사업, 한약재 유통센터 건립사업, 한방제약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소기업 연구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 동안 총사업비 1133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사업,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사업,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등 기존 인프라를 통해 한방요양병원, 한방휴양시설 등 한방의료관광시설과 한방 관련 업체 유치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에는 119개 지방자치단체 151개 지역특화 발전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홍화·두충·오가피사업단, 한방힐링사업단,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을 가속화해 엑스포 이후 인지도가 높아진 산청약초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도라지와 당귀, 작약 등 20여 종에 대해 약초시범포를 만들어 특화시켜 180여 농가 70㏊에 보급하고 있다.

    김명문 한방지원 담당은 “한방약초산업을 바탕으로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군을 항노화산업의 국제적인 메카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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