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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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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과학기술원 유치 경쟁

김정권 김해시장 예비후보-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 각각 공약

  • 기사입력 : 2014-03-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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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권
    이기우


    경남도가 부산경남과학기술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장과 김해시장 예비후보들이 서로 자신의 출마지역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권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동남권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낼 부경과학기술원을 김해에 유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경남발전연구원의 과학기술원 유치에 관한 타당성조사 연구 결과 경남은 산업이 포괄적이며,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전국 대비 높은 반면 연구개발기반이 취약해 과학기술원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부산 유치가 성사된다면 설립 지역은 도내에서 중소기업이 가장 많고, 인근 부산 강서구에 지방과학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으며,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은 물론 미래형 첨단산업으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한 김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경과학기술원이 유치되면 780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280억 원의 부가가치, 6746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김해의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그동안의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이기우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과학기술원(KAIST) 등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시 주도로 강력한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구축해 창원을 제2 과학기술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창원은 이미 연구개발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김해에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과학기술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창원의 경우 이미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등이 있고 경남테크노파크도 자리하고 있으며 국가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돼 있어 더 이상의 지역 편중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과학기술원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심의가 4월로 미뤄진 상태이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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