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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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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현대 미술의 흐름

창원 문신미술관, 내달 1일부터 ‘한국·유럽 현대미술 동향전’
아싸두·루이 뤼츠·홍현주·백순공 등 국내외 유명작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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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 2014-03-28 11:00:00
  •   

  • 백순공 作

    호제 베르터메스 作

    루이 뤼츠 作

    최성숙 作

    오원배 作

    아싸두 作

    홍현주 作

    홍재연 作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신미술관이 시립 10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부터 유럽과 한국의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한국·유럽 현대미술 동향전’을 연다.

    전시에는 아싸두, 루이 뤼츠, 호제 베르테메스 등 외국작가와 홍재연, 홍현주, 오원배, 백순공, 최성숙 등 한국과 유럽에 본거지를 두고 국제비엔날레, 아트페어, 단체전, 개인전 등 세계 각국의 전시장을 누비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아싸두는 레바논 베이루트 출생으로 서울올림픽 기념 전시에 초대돼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작가로, 파리시 선정 작가이기도 하다.

    호제 베르테메스는 룩셈부르크 출신 작고 작가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바 있다.

    루이 뤼츠는 로마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신체를 극사실적이고 역동적이게 표현하는 프랑스 조각가이다.

    재불작가 홍현주는 원과 선, 사각형 등을 통한 특유의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홍재연은 서양화가이자 판화가로 척박한 국내 판화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판화계의 거목이다.

    인간을 화두로 실존주의적인 관점에서 작업하는 오원배는 국제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로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했다.

    백순공은 파쇄된 인쇄물로 콜라주를 만들어 현대인의 보편적 일상과 사유를 표현하는데,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성숙은 십이지를 비롯, 한국의 전통미와 풍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전시 기획 관계자는 “이들이 보여주는 유화, 판화, 드로잉 등 8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은 뚜렷한 색을 지니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수십 년 동안 무르익은 작품세계의 깊이를 느끼게 할 것이다”며 “이번 전시는 2014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앞두고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문신미술관을 비롯한 돝섬 등에 실험적인 작품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를 활발히 할 예정이라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인 4월 1일에는 유럽의 유명 평론가이자 룩셈부르크 화랑관장인 폴 베르테메스를 초청, 유럽현대미술의 동향에 대한 특별 세미나도 연다.

    전시는 5월 20일까지. 문의 ☏ 055-225-7181.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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