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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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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열풍 속 '역직구' 공들이는 온라인몰

  • 기사입력 : 2014-03-29 1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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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직접구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역(逆) 직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도 해외배송 서비스 등을 내세워 해외 고객 잡기에 본격 나섰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국내 종합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직접 물건을 배송해주는 '해외 배송 서비스'를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롯데닷컴은 해외 고객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초기 화면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글 자동번역을 거쳐 브라우징된 사이트를 연결하고 있다.

    그 결과 유학생, 이민자 등 해외 거주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직접 구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닷컴의 글로벌관 오픈 후 약 한 달만에 해외 고객의 주문 건수는 약 1천여건에 달한다.

    주문당 객단가도 약 22만원선으로 국내 고객(약 10만원)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중국 고객들이 가장 활발하게 '역직구'로 한국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국가별 주문현황을 보면 전체 주문의 약 38%가 중국에서 발생했고, 홍콩(15%), 미국(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 , 캐나다 등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은 홍콩이 3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6만원), 미국(2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한국의 면세점, 백화점이 정품을 취급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중국 고객들의 활발한 직접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4월 중순부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지불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도 이용할 수 있어 중국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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