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예향, 음악에 젖다… 통영 국제음악제 개막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 … 피아니스트 손열음 협연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   
  • 지난 28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에서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TIMF 제공/


    통영 봄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13번째 통영국제음악제(TIMF)의 막이 올랐다.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개막공연은 음악제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45·독일)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는 윤이상의 1964년 작 ‘유동’을 불규칙적인 떨림과 느슨함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푸른색 드레스 차림의 피아니스트 손열음(27)이 등장해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TFO와 함께 연주했다. 힘이 넘치는 화려한 연주에 관객들은 끊임없이 박수를 치며 손열음과 TFO를 여러 번 무대로 불러냈다. 손열음은 피아노 독주로 앙코르에 화답했다.

    4월 3일까지 열리는 음악제는 31일 어린이 콘서트-동물의 사육제를 비롯해, 아시아 작곡가 쇼케이스 연주회, 4월 1일 TIMF에서 생활한 상주 연주자들의 공연(노부스 콰르텟&베셀리나 카사로바),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솔로이스츠의 나이트 스튜디오를 비롯해, 2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한국의 작곡가들 공연, 윤이상 콩쿠르 입상자인 유치엔 쳉의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3일에는 ‘윤이상을 만나다’로 음악제의 막을 내린다.

    이슬기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