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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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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시장 흐름 긍정 예상 속 박스권 대응 관점 접근이 유효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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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단위 46.06p (2.38%) 상승해 1981.00p로 마감했다. 소외되었던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19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지난주 조정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증시는 오랜만에 코스피 대형주가 기지개를 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4월로 접어드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다소 넓어진 박스권에서의 상단을 테스트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 변동성 유발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악재의 반복 차원으로 볼 수 있고, 노출 빈도수로 볼 때 시장에 새롭게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 매크로와 실적 등 펀드멘털 측면에서도 방향성을 이끌 만한 강한 모멘텀도 여전히 부족하다. 하지만 기존 악재(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기둔화 우려)의 완화 분위기 속에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서 보여준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 상승은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주 발표예정인 3월 ISM 비제조업지수 및 고용지표도 2월 대비 개선되며 한파에 따른 일시적 경기둔화 양상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주 시장대응은 긍정적인 시장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박스권 대응 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즉 박스권 돌파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상단에서의 이익실현과 하단에서의 저가 매수를 반복하며, 여기에 실적과 수급을 고려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적절한 교체매매 전략이 수익률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며, 업종별로는 IT, 자동차/부품, 은행, 건설 등이 관심대상이다.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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