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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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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괴물' 김민우 노히트노런 대기록

28타자 상대로 볼넷 2개만 허용
고교야구 3년 만에 대기록 나와
주말리그 울산공고전 승리 견인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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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마산용마고 김민우.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민우(3년)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김민우는 30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만 허용하고 탈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호투를 펼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김민우는 이날 109개의 공을 던져 총 27개의 아웃카운트 중 삼진 9개, 그라운드아웃 7개, 플라이볼 11개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우의 노히트노런은 지난 2011년 7월 17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충훈고 유영하가 인천고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고교야구에서는 3년 만이다.

    김민우는 지난해 팔 부상으로 수술해 꼬박 1년 동안 재활에 힘썼다.

    올해 재기를 노리며 복귀한 김민우는 지난 22일 김해고와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완투승을 따내는 등 완벽하게 부활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김민우는 187㎝의 키에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145㎞ 안팎의 빠른 볼과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이날 김민우의 활약으로 마산용마고는 6-0으로 승리해 주말리그 남부권에서 2승째를 올렸다.

    마산고는 제주고에 2-5로 패해 1승 1패가 됐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김민우 선수에게 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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