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창녕군수·도의원 ‘무투표 당선’ 나오나

현재까지 김충식 군수 단독 출마… 2명 뽑는 도의원 2명만 나서

  • 기사입력 : 2014-04-01 11:00:00
  •   


  • 6·4지방선거 창녕군수와 도의원 출마예상자들이 벌써부터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군수 1명과 도의원 2명을 뽑는데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는 군수에 3명, 도의원 1·2선거구에 각각 3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였다. 새누리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구도가 형성됐었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서는 상황이 확 달라졌다.

    창녕군수 선거에는 새누리당 소속 5명, 무소속 1명 등 6명 정도가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김충식 현 군수를 제외하고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신청자는 김 군수 1명뿐이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김 군수가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에 특별히 부적절한 게 없어 사실상 공천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무소속 성이경 전 창녕군의회 의장은 출마 행보를 전혀 보이지 않는 등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출마예상자가 현재까지 전무하다. 이전 민주당 경남도당과 새정치경남이 접수한 출마예상자 명단에도 창녕지역 군수와 도의원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통합진보당, 노동당, 정의당 쪽은 창녕에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다.

    새누리당 텃밭인 창녕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 새 인물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명을 뽑는 도의원 선거도 상황이 마찬가지이다.

    도의원 출마예상자로 3명이 거론되고 있는데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넘도록 추가 출마자는 전혀 없었다. 새누리당 공천후보에 제1선거구에 김부영 현 도의원이 단독으로 신청해 공천이 확정적이다. 제2선거구에는 권유관 현 도의원과 윤태원 전 바르게살기운동 창녕군협의회 회장이 신청해 조만간 1명이 공천을 받게 된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까지 다른 후보가 없을 경우 무투표 당선이 된다.

    한 지역주민은 “창녕지역 군수와 도의원 선거는 야권과 무소속 출마자가 없어 처음으로 줄줄이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