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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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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자락 시골마을서 펼쳐진 ‘숲속 작은 음악회’

함양 서상면 대로마을, 인근마을 간 화합
기타·아코디언 연주·록밴드 공연 등 선봬

  • 기사입력 : 2014-04-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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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 자락의 함양군 서상면 대로마을(이장 서우식)은 지난달 28일 된장가공공장에서 마을주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숲속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인근마을 간의 단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인근 오산, 복동, 대로마을 청년들의 족구대회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임순남, 정유근 씨의 트로트와 함께 기타동아리 ‘소풍’의 클래식 기타 연주, 대로마을 주민들의 색소폰과 아코디언 연주, 서상 록밴드의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과 선율로 가득했다.

    또 부녀회에서는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등 시골마을에서 펼쳐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첫회를 맞는 숲속 작은 음악회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시골마을에서 기획하고 공연하는 등 주민들이 스스로 문화콘텐츠를 생산했으며, 청년회의 주도적 역할로 공동경제활동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모든 주민들이 동참했다.

    대로마을은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대표적인 지역의 건강마을이다.

    서우식 이장은 “문화의 향유가 전혀 없는 시골마을에 음악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인근마을에도 문화체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음악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술 서상면장은 “대로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음악회는 찾아가는 문화가 아닌 본인들이 스스로 문화콘텐츠를 생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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