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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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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야당후보 선거전 본격화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오늘 출마 선언
이병하 통합진보당 전 도당위원장 9일 후보 확정

  • 기사입력 : 2014-04-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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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무
    이병하


    창원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선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야당도 출마선언과 후보를 확정하는 등 본격 가세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50·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도당 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출마를 준비했던 허 위원장은 민주당이 새정치연합과 통합하면서 출마선언이 늦어졌다.

    허 위원장은 이날 “3개시가 통합해 메가시티가 된 창원시가 규모에 걸맞지 않게 갈등과 분열, 혼란만 가중되고 있고, 이 갈등과 혼란을 일으킨 핵심 가운데는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통합에 찬성한 안상수 예비후보도 포함돼 있다”고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통합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로는 통합시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통합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당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후보등록은 무소속으로 한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이병하(52) 전 경남도당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9일 지방선거 후보 선출대회를 개최한다. 이 전 위원장은 10일께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 선거에 뛰어들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 전 위원장이 단독으로 후보신청을 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2일 “창원은 진보정당 역사의 산실이고 자존심이 서린 곳이다. 민주노동당 때부터 기초 및 광역의원들이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한 활동을 시민들이 알 것이다”며 “이번 선거가 보다 더 민생을 챙기는 결의를 다지고, 진보정치와 진보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 3당 중 노동당과 정의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대신 ‘반 새누리당 전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노동계 등이 무소속 연대를 통해 ‘반 새누리당 전선’을 형성할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위원장은 “진보정치의 실현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진보 3당 및 노동계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연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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