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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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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새 구장 ‘1호 홈런’ 주인공은 NC ‘나, 성범!’

이종욱·김태군은 첫 도루·타점

  • 기사입력 : 2014-04-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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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나성범이 시즌 첫 홈런을 때린 후 이광길 작전주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제공/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의 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1호 기록’을 연거푸 작성했다.

    역사적인 1호 홈런 주인공은 광주가 고향인 NC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KIA와의 2차전이 열린 2일 KIA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6회초 우측 폴대 상단을 맞히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리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2회초에는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챔피언스필드 첫 2루타도 신고했다.

    타점도 NC 몫이었다. 9번 타자 김태군이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타점을 뽑았다. 전날 KIA가 1-0으로 승리했지만, NC의 실책에 의한 득점이었기에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FA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종욱은 첫 도루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욱은 1회초 2사 주자 없이 맞은 첫 타석에서 불넷을 얻어내 출루했으며, 후속타자 이호준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박민우가 첫 안타와 첫 3루타를 기록했기에 NC는 KIA와의 1·2차전에서 첫 안타와 첫 2루타, 첫 3루타, 도루, 타점, 그리고 홈런까지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챔피언스필드 1호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차전 1회초 두번째 타자로 나선 NC 김종호가 첫 삼진을, 8회 2루수 박민우가 KIA 이대형의 평범한 땅볼을 악송구하면서 첫 실책의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새 ‘안방’의 첫 홈런을 손님에게 내준 KIA에서는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팀 첫 홈런을 날렸고, 첫 승리투수는 양현종, 세이브는 어센시오가 차지했다. 또 첫 볼넷은 이범호, 첫 득점은 이대형, 첫 사구(死球)는 김주찬이 각각 기록했다.

    한편 NC와 KIA의 2차전이 연장 10회에서 8-7로 승부가 결정되면서 챔피언스필드 첫 연장전이 되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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