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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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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막판에 와르르… 챔프전 1차전 잃었다

창원LG 첫판 내줬지만 오늘은
챔프전 1차전 연이은 실책으로 울산 모비스에 74-77 패배
김진 감독 “무리한 플레이 패인”… 오후 7시 창원서 2차전

  • 기사입력 : 2014-04-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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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1차전 경기서 LG 문태종이 동료인 제퍼슨(오른쪽)과 모비스 로드 벤슨의 볼 다툼을 지켜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첫 판을 아쉽게 내줬다.

    4쿼터 중반 앞서가던 상황에서 잇따라 실책을 범한 게 뼈아팠다.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74-77로 졌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문태영(20점 9리바운드)과 함지훈(18점 6어시스트), 로드 벤슨(15점 13리바운드) 등을 막지 못해 1차전 홈경기를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차전은 3일 오후 7시 창원 홈에서 열린다.

    김진 감독은 “찬스에서 조급했던 부분과 무리한 플레이가 나온 것이 아쉽다”며 “함지훈의 인사이드 플레이를 잡아주지 못했다. 턴오버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역대 17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정상에 오른 횟수는 12번(70.6%)이나 되기 때문에 LG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LG는 체력에서 갈수록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전세를 뒤집어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김진 감독 역시 “1차전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1쿼터에서 스타트를 잘 못했지만 10점 이상 벌어졌을 때 보여준 집중력은 뛰어났다”며 “선수들을 잘 추스려 2차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1쿼터 11-24로 뒤지던 LG는 2쿼터 제퍼슨의 활약에 힘입어 33-36으로 바짝 추격한 뒤 3쿼터에서도 제퍼슨과 김종규를 앞세워 60-55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득점기계 제퍼슨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 경기 종료 6분8초를 남겨두고 72-65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모비스의 문태영과 함지훈, 양동근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72-75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의 강한 압박에 주전들이 실책을 연발했고, 6분여 동안 LG는 점수를 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지역 연고 스포츠팀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와 프로축구 경남FC 안종복 사장이 LG를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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