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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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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은 중국관광객 대동면세점 외면

여행사 “선호 상품 없어 부산서 쇼핑”

  • 기사입력 : 2014-04-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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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사천공항 국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지만 관광객 쇼핑은 부산에서 이뤄져 정작 지역 향토기업은 외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대동면세점에 따르면 사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코스에 경남 유일 시내면세점인 대동백화점은 제외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일정은 삼천포대교, 거제 외도, 통영 진주성, 창원시 진해구, 산청 동의보감촌, 부산 롯데백화점 등이다. 부산지역 면세점 2곳은 관광코스에 포함됐지만 창원 대동면세점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광객 유치는 경남도가 했지만 소비는 부산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대동백화점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도 관계자와 경남관광협회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동면세점에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지만 일정을 짜는 중국여행사들이 기피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공항 전세기 취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지역경제를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차례 중국 여행사 측과 접촉해 대동면세점을 일정에 포함시키려 했지만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며 “향후 중국인 관광을 추진할 때는 대동면세점 이용코스를 상품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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