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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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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이상한 시외버스 요금’ 개선

본지 지적 따라 두 노선 200원씩 인하

  • 기사입력 : 2014-04-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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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운행 거리가 10㎞ 이상 짧은 창원~부산 간 시외버스 요금이 마산~부산 간 시외버스 요금보다 비싸다는 본지 지적과 관련, 경남도가 요금을 소폭 내렸다.(3월 28일자 1면 보도)

    경남도는 창원종합터미널에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현행 4000원에서 3800원으로,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은 3700원에서 3500원으로 요금을 각각 200원씩 인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 교통민원 담당자는 “이번 요금 인하는 각 노선을 실측 조사해 기존 시외버스 요금에 현실성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9일 각 버스운수업체와 버스조합, 시·군 등에 통보한 만큼 터미널 요금게시판 변경 등 사전 조치를 거쳐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부산이 마산~부산보다 거리는 짧으면서도 요금이 300원 비싸다는 본지 지적과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창원~부산 노선 일반국도는 21km로 마산~부산 일반국도(8km)보다 13km 더 길어 국토교통부의 국도요금 요율(고속도로 1㎞당 62.34원, 일반국도 1㎞당 116.14원)을 적용하면 창원~부산이 조금 싸지만 실측 결과, 창원~부산 노선은 오르막구간이 마산~부산 노선보다 많고 오르막구간에 대해 10% 할증을 적용하면 창원~부산 구간요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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