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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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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선거인들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게임”

오전 9시~오후 2시 투표 몰려
“예측 안돼… 당원 몰표 가능성”

  • 기사입력 : 2014-04-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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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공천자를 뽑는 국민참여 경선투표가 13일 일제히 진행됐다. 도내 경선선거인단(대의원 20%+당원 30%+일반국민 30%) 수는 모두 1만429명으로 대부분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가 마련된 시·군·구별 22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사이에 선거인이 몰렸다.

    투표를 마친 일부는 선관위 앞에 모여 누가 공천을 받을지 궁금한 탓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창원시 진해구선관위에서 만난 A씨는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누가 유리한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홍 지사를 지지하는 듯한 B씨는 “이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지사가 앞서왔다. 박 전 시장이 앞선 적이 없다”며 “이변은 없을 것이다”고 홍 지사가 유리한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창원시 성산구선관위에서 투표를 마친 C 씨는 “홍 지사가 2주 전 만해도 앞섰던 것은 사실인데 경선일 1주일 전부터는 박 전 시장과의 지지율이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로선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내일(14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게임이 됐다”고 예측했다.

    같은 선관위에서 투표를 한 D 씨는 “국민투표(30%)와 국민여론조사(20%)에서는 두 후보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공천자는 대의원(20%)과 당원(30%) 투표가 결정 지을 것이다”고 말했다. D 씨는 “여론조사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나오더라도 대의원·당원 쪽에서 몰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여론조사는 큰 영향이 없지 않냐”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4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개표 종료를 선언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개표 결과 및 당선자를 발표한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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