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냐, 박완수냐" 새누리 경남지사 후보 오늘 확정
- 기사입력 : 2014-04-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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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신 현역 도지사의 승리냐, 와신상담을 하던 기초단체장 출신 행정가의 뒤집기냐.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14일 오후 3시 마산체육관에서 후보선출대회를 갖고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예비후보 가운데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13일 도내 18개 시군 22개 투표소에서 1만여명을 상대로 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총 1만42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6883명이 투표해 66.0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보궐선거 때보다 15.4%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관련기사 3면
투표 결과는 14일 후보선출대회에서 대의원(20%), 당원(30%), 선거인단(30%) 투표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12, 13일 실시된 여론조사와 13일 도내 18개 시·군별로 시행된 경선투표를 합산한 개표결과는 이날 오후 4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 투표율이 높아지면 여론조사에서 앞선 홍 지사가 유리할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일반적 관측이었다．
하지만 경선이 막판까지 치열했고 이로 인해 투표율이 의외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지난번보다 크게 높아진 투표율이 실제 두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홍 지사 측은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일반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이 예상보다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낙승을 예상했다．
홍 지사 선거준비사무소의 정장수 준비위원은 "투표율이 60%를 넘어서면 홍 지사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분석이었다． 후보 선출대회에서 홍 지사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 측은 도내 국회의원들이 자기 쪽을 많이 지지했으므로 높은 투표율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후보측 김범준 대변인은 "지난번과 달리 인구수가 많은 도시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았다． 창원 성산 의창구 선거인단 규모는 군 지역 10개 지역의 투표율과 맞먹는다． 박빙이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12， 13일 양일간 실시한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관심사다．
이상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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