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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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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드나들며 지지 호소 않겠다”

의령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 “손님 불편 없도록 출입 삼갈 것”

  • 기사입력 : 2014-04-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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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령군수·도의원·군의원 예비후보들이 14일 의령군의회 의장실에서 “무분별한 식당 출입 지지호소로 식당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선거일까지 식당을 출입해 지지 호소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수 출마자 4명과 도의원 출마자 4명, 의령읍 군의원 출마자 5명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예비후보들은 “식당 단체모임 등에 고의적으로 나타나 자신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식당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후보자들이 지탄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 후보는 “군수·도의원 후보들은 의령읍내 식당을 중심으로 하기로 했으나 선거구 여건상 의령지역 전 식당으로 확대해 자제키로 했다”고 했다.

    이를 전해들은 군민은 “잘한 결정”이라며 “요즘 식당에서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후보자와 악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은 “한 식당에서 8번이나 악수한 적 있다”며 “심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군수·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일방적으로 참석하게 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또 참석하지 않은 후보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이 모두 실천될지 두고 봐야 한다.

    군의원에 첫 출마하는 한 후보는 “이런 회의를 하면 군의원 후보일지라도 내용을 알고 들어와야 하는데 여기에서 결정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전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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