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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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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가계자금 대출 늘었다

예금은행 큰 폭 증가…비은행기관 하락·소폭 증가

  • 기사입력 : 2014-04-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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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금융기관들의 2월 중 기업자금 및 가계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도내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금도 전월보다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5일 발표한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중 경남지역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87조2230억원으로 전월 86조8570억원보다 3660억원, 총 대출잔액은 83조1807억원으로 전월 82조5493억원보다 6314억원 각각 늘었다.

    하지만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의 예금·대출 실적은 명암이 갈렸다. 지난달 예금과 대출 모두 감소세를 보인 예금은행은 두 부문 모두 큰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신탁회사 등 비은행기관은 반대로 하락 또는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예금의 경우, 2월 중 도내 예금은행의 총 수신잔액은 37조7426억원으로 전월보다 4497억원 늘었다. 저축성예금은 기업자유예금(3391억원) 및 정기예금(1530억원)이 증가로 전환됐고, 요구불예금은 당좌예금(-543억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통예금(+989억원)과 별단예금(+598억원)이 증가세로 반전됐다.

    반면 비은행기관의 수신은 2월 총 잔액이 49조4804억원으로 전월보다 837억원 감소했다.

    신탁회사(845억원)와 새마을금고(203억원)는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상호금융(-1072억원), 상호저축은행(-84억원), 자산운용(-433억원), 우체국(-236억원), 신협(-60억원) 등은 감소했다.

    대출의 경우, 기업자금 및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도내 예금은행의 2월 총 대출잔액은 총 57조7947억원으로 전월보다 5462억원 늘었다.

    은행별로는 지방은행이 1178억원이 늘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시중은행(1847억원)과 특수은행(2437억원)도 전월에 이어 크게 늘었다.

    비은행기관의 여신은 2월 총 잔액이 25조3860억원으로 전월보다 852억원 늘었다.

    한편 도내 예금은행의 예대율은 149.2%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예대율은 대출잔액을 예금잔액으로 나눈 백분율로 100보다 높으면 역외자금이 도내로 유입된 양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상목 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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