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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국화 등 158건 등록… ‘화훼 신품종 육성사업’ 성과

올해 19건 품종보호권 획득도

  • 기사입력 : 2014-04-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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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문
    핑크로티
    핑크파티
    러빙유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000년대 초반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화훼 신품종 육성 사업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2년 우리나라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 (UPOV)에 가입하면서 국산품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훼 신품종 육성에 나서 그동안 장미와 국화, 거베라, 호접란 등 주요 화훼 158건의 신품종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만 해도 지난 2007년 착수한 장미와 국화, 거베라, 호접란, 나리에 대한 우량 신품종 육성 연구 과제를 통해 19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올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화훼는 ‘핑크로티’ 등 장미 3품종, ‘러빙유’ 등 국화 10품종, ‘핑크파티’ 등 거베라 5품종, ‘러브문’ 등 나리 1품종 등이다.

    이들 국산 화훼신품종들은 각각 신품종 육성과 등록을 위한 모든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이미 소비자 선호도와 품종의 우수성에 대해서 검증이 된 것이다.

    특히 화훼 신품종을 최종 등록하기까지는 인공교배와 계통 선발, 특성검정 등과 같은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 과정들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최소 7년이 소요된다는 것이 농기원측의 설명이다.

    이 신품종들은 앞으로 20년간 경상남도가 품종보호권을 확보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원은 이들 신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 10월께 국내 종묘업체로의 처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용모 박사는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종자전쟁에서 화훼 품종 국산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신품종 개발은 농가 로열티 부담을 줄여 국내 화훼산업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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