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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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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제일고, 중장거리 육상 명문 ‘우뚝’

전국육상대회서 탄탄한 기량 선봬
조하림 금 2개·김유진 금 1·은 1개

  • 기사입력 : 2014-04-23 11:00:00
  •   
  • 김유진
    조하림


    거제제일고등학교가 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쓰는 등 중장거리 명문고로 부상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겸 제2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홍콩 인터시티 국제 육상경기대회’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서 거제제일고 3학년 선수들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3학년 김유진 800m(2분18초) 1위 1500m(4분45초) 2위, 3학년 조하림 3000sc(장애물경기 11분2초) 1위와 5000m(17분45초)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조하림은 93회, 94회 전국체전 금메달 리스트 인천체고 김지민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95회 전국체전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월 일본 이와따현에서 열리는 한중일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오는 7월 홍콩인터시티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고성여중 출신으로 김유진은 초등학교 때 꿈꾸던 배구선수를 접고 중학교 때부터 육상으로 종목을 바꿨다.

    조하림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육상선수로 활약하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으며, 중학교 때 전국대회 8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중장거리 선수로서 자신을 키워왔다고 한다.

    김남식(55) 코치는 “선수들이 오전 5시 30분에 기상해 조깅을 시작으로 하루 3차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산과 모래사장, 종합운동장, 스포츠파크 등지에서 지구력을 키우고 성실한 자세로 체계적인 훈련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연범 교장은 “선수들이 우승한 데는 거제시체육회와 거제교육지원청 등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도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거제제일고 육상부는 2012년 5월 창단한 신생팀이며, 현재 3학년 2명, 2학년 2명, 1학년 1명 등 5명의 선수가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여고부 100m에서 경남체고 조은주는 3위를 차지했다. 남고부에서는 경남체고 진명우가 원반던지기(50.69m)로 우승했고, 김해건설공고 하준혁은(45.83m)은 3위를, 경남체고 남수환은 세단뛰기(15.00m)로 2위에 올랐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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