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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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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없는 10개 시·군에 ‘작은 영화관’ 만든다

경남도, 116억 들여 연차적 추진

  • 기사입력 : 2014-04-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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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올해부터 모두 1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화관이 없는 10개 시·군에 연차적으로 ‘작은 영화관’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1차사업으로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 부지에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0석 규모의 2개 상영관과 휴게소, 매점, 영사실을 갖춘 500여㎡ 규모의 영화관을 신축한다.

    내년에는 2개의 작은 영화관 건립을 목표로 합천군과 사천시를 대상으로 건립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나머지 시·군도 예산과 건립부지 확보, 공공건축물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영화관 건립은 우선적으로 공공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군 여건이 허락할 경우 신축 방식도 포함된다.

    운영은 시·군 직영 또는 위탁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운영 정상화를 위해 문화이용권 활용, 단체관람객 유치 활성화, 반값 관람료 적용, 매점 판매수익의 운영비 충당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민간부문의 영화상영관 투자도 촉진시켜 부족한 문화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8개 시·군에 27곳(창원 11, 진주 4, 통영 2, 김해 3, 밀양 1, 거제 4, 양산 1, 거창 1)의 영화관이 있지만 10개 시·군에는 영화관이 없다. 실제 남해에서 영화를 보고 싶으면 1시간 거리의 진주로 가야 한다.

    경남도는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이 지역 간 문화격차와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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