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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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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잇단 수비 실책에 경기 망쳤다…LG에 4-5로 져

  • 기사입력 : 2014-05-01 0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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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이 뼈아픈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NC 다이노스는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전날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NC는 이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10패째(15승)를 기록한 NC는 LG를 상대로 이어가던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췄다.

     NC가 기록한 실책은 4개. 하지만 3개의 실책이 하나같이 실점의 빌미가 되며 경기를 망쳤다.

     NC는 1-0으로 앞선 5회초 LG 오지환의 희생번트 때 포수 김태군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박민우와 테임즈가 더블플레이로 충분히 연결시킬 수 있는 박용택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맥이 빠진 선발 찰리는 조쉬 벨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1-3으로 역전을 내줬다.

     7회초 다시 1점을 내준 NC는 8회말 이종욱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적시타와 테임즈의 2루타,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4 동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1사 1·3루 찬스에서 손시헌이 병살타로 더이상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리드를 잡지 못한 NC는 9회초 권희동의 실책에 이어 구원투수 손민한이 이병규에서 안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마무리 봉중근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4경기 선발 등판해 2패를 기록 중인 찰리는 7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내야진의 실책에 첫 승 신고를 또다시 미뤄야 했다.

     찰리의 자책점은 1점이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찰리가 잘 던졌다. 승리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6-4로 제압했으며,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7-1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6-3으로 승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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