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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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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재해 취약지역 경남이 전국서 가장 많다

139곳 지정… 낙동강 지역 집중
해안재해도 취약… 전국 두번째
道 “확대 지정으로 재해 적극 대비”

  • 기사입력 : 2014-05-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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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및 남강과 해안지역을 낀 경남지역이 하천·해안재해 취약지역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남도와 소방방재청의 ‘2014년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 현황’에 따르면 경남의 하천재해 취약지역은 195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경남이 낙동강을 끼고 있으며, 강 하류에 위치해 빗물의 체류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하천 다리의 범람 등이 139곳으로 71.3%를 차지했고, 하천변 유원지 침수(20곳), 산간 계곡 급류(19곳), 주차장·도로 침수(17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해취약지역은 낙동강을 낀 양산·밀양·함안·창녕 등에 집중됐다.

    하천재해 취약지역은 경남에 이어 경기(138곳), 충북(104곳), 강원(101곳) 등 순으로 많았다.

    바다에 접한 경남은 해안재해 취약지역도 많다. 해안재해 취약지역은 92곳으로 제주(9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거제·통영·고성 등 해안가 저지대로 해일 피해가 우려됐다.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 지정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해마다 3월 한 달간 각 지자체가 전수조사하고 전담관리자(경남 공무원 331명, 민간인 508명 등 839명)를 지정해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목적으로, 적극적인 지정과 관리는 재해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은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 기상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예상했다”며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기존 2768곳에서 2895곳으로 127곳 확대 지정하고 전담관리자 4346명을 지정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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