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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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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선거 등록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

김동진-진의장 후보, 유세 방법·여론조사 홍보물 놓고 대립

  • 기사입력 : 2014-05-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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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진·진의장 통영시장 후보가 6·4지방선거 후보 등록일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시장과 진 전 시장은 15일 통영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 통영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고 시민의 마음을 감싸는 의미에서 유세차량을 동원한 로고송과 율동, 지지연설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며 후보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제안했다.또 “최근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선거 여론조사 기준에 근거해 공명정대하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며 관련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이에대해 진 후보측도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된 회견시간을 오후 3시로 수정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통영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후보등록을 했다”는 모두발언을 한 후 김 후보를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 후보비방혐의로 고소한 주내용인 ‘통영시 채무 592억원 공방’과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고발사건 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김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 보도라는 해괴한 홍보자료를 들고 특유의 여론조작작전을 펼쳤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가 제안한 조용한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서로 알아서 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하고 “영상자료를 통해 선거운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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