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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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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전 개교한 창원 북면초등 가보니…

교내에 굴착기 오가며 아직 공사 중
학생들 보행로 곁으로
안전펜스 쳐놓고 보도블록 공사

  • 기사입력 : 2014-05-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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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북면초등학교가 개교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학생들이 안전펜스를 따라 학교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속보= “오늘 수업하는 거 맞나요.”

    15일 오전 8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지구 북면초등학교 앞.

    등굣길에 나선 학생과 학부모들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학교를 보고 당황하는 눈빛이 역력했다.(12일자 7면 보도)

    학교 밖에서는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공사 현장을 유모차를 끌며 아들과 손을 잡고 등교하는 학부모, 아버지의 등에 업혀 학교 가는 아이, 학교 옆에 쌓인 흙을 밟으며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학교 안에서는 굴착기가 돌아다니며 연신 흙을 퍼 나르고 있었으며 인부들은 보도블록을 바닥에 설치하느라 정신없이 작업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 ‘안전제일’이라고 표시된 펜스를 따라 교실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린이가 다니는 통학로 옆에는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이 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학교 정문에서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학부모는 학교 정문에서 지도하고 있는 교사에게 “오늘 수업하는 게 맞나요”라고 불안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학교 인근에는 흙더미가 아직 곳곳에 쌓여 있었다.

    학교 주차장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학교 앞 도로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북면초등학교 관계자는 “개교에 앞서 지난주 비가 오면서 공사가 조금 늦어졌으며 보도블록 공사만 남았다”며 “공사는 곧 마무리될 것이며 수업에는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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